원래는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누워있기만 했는데
씽크패드 T14s 오너가 되고나니깐 품위유지 할려고 스스로 노력할려고한다.
방금도 씽크대에 널부러져 있던 그릇 설거지하고 왔다.
이거 받기 전까진 이틀은 커녕 하루만 늦어도 택배기사님을 원망했는데
이제는 출고만 4일걸려도 전화 한 통 걸지 않는다.
빽다방 출입하기 가능해졌다.
250니트짜리 오줌액정이라 놀려도
샤워하면서 혼자 나는 누구?
'씽크패드 t14s 오너'
하면서 웃으니까 기분도 좋아지네
...해서 기념으로 일기씀.
사실 보면 알겠지만 위에서 징징거린 것만큼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패널도 똥이고 무엇보다 LTE 미탑재 제품이라 바로바로 온 것 같다. 참고로 공홈에서 삼.
뭐 다른 블로그들 돌아보면 다 아는 거지만 여러 면에서 참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빨콩은 안쓸 것 같지만 학업용으로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듯.
내가 업그레이드 한 건 cpu 암드 라이젠7pro4750, ssd512기가 밖에 없다.
아 충전기는 65W슬림으로 했고 대신 윈도우 지문리더기를 뺐다.
하.. ㅅㅂ 지문리더기 만원 아껴보겠다고 뺐는데 최고의 병신짓인듯.
다른 저가형 모델이랑 디자인 차이도 없는 와중에 지문리더기까지 없으니까 짜가같다.
가오가 안 산다 이말이야~
가격은 다 합해서 133만원 나왔다.
자세한 스펙은 해외 전문 리뷰사이트 노트체크-t14s를 확인하는 걸로.
발열 이슈가 있는데 문서 작업과 웹서핑만 한다고 했을 때 그리 심각하지 않다.
다른 리뷰 다 둘러보니 뽑기 운인것 같다.
소음은 아예 없다. 그냥 소리 자체가 없다.
결론 : 역시 직장인을 위한 씽크패드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한테도 추천.
꼭 사야하는 장점 = 디자인, 르누아르 cpu, 키보드, 확장성, 가격, 무소음
꼭 걸러야하는 단점 = 한결같은 디자인(ㄹㅇ아버지 씽크패드랑 개똑같음), 뽑기운,
좃같은 컨트롤 위치, 배송기간, AS, 패널
추가 :
디스플레이는 최대 400니트까지 고를 수 있다. 근데 그거 고르면 10월 이후에 받아볼거라 장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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